새벽 싸늘한 능선에 눈길을 준다. 능선의 시작점과 끝점을 이으니 새파란 초록 고양이의 등 허리였다.
길들이는 바람
그 바람이 고양이의 등 허리를 다독인다.
살면서 살아오면서
애써 다정한 눈길을 내어주고 받는 사람들이 있다.
간간히 소식을 주고 받고 이내 있으면
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다독이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힘이 생기곤 했다.
한번 들리라는 말에
기력없는 몸을 이끌고
가볍게 커피 한잔하러 먼 길을 돌아갔다
기쁘고 기꺼운 맘이었으나
그게 당연한 일은 아니지 않나..
약속을 지키는 일말이다.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정말 최악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이야기를 받아주지 않아서
어디에도 이야기도 못해서 끙끙 거린다는 걸.
그러다 만만해 보이는 나에게 감정 처리 돌려서 해버리는 걸...
모를 거라 생각했나..
그의 열등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 참고 있었다
이제 더이상 나에게 쓰레기 처리 하듯 감정 처리하는 사람하고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자신이 변한 줄 알고 있겠지만..
모순은 그대로라는 거다.
그게 변한 게 아니지..
자신이 변했다고 착각하면서 상처주고 돌려까는 교만하기 그지 없는 그런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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