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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

by noobim 2019. 10. 12.

 

너의 이름

 

너는 멀리 있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

입술을 눌러

다만 말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담았네

 

담아지지 않는 너

 

별과 같이 아득한 곳에 있다 생각하니

내 얼골에는 강물이 흐르네

 

차오르는 마음

넘실대는 마음

이것이

나의 슬픈 강

 

아득한 것이었으나

내 마음에 여전히 빛나는

이것이

나의 슬픈 별

 

담아지지 않아도

결국 품어야만 하는

이것이

나의 슬픔

 

그리고 너의 이름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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