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
너는 멀리 있고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
입술을 눌러
다만 말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담았네
담아지지 않는 너
별과 같이 아득한 곳에 있다 생각하니
내 얼골에는 강물이 흐르네
차오르는 마음
넘실대는 마음
이것이
나의 슬픈 강
아득한 것이었으나
내 마음에 여전히 빛나는
이것이
나의 슬픈 별
담아지지 않아도
결국 품어야만 하는
이것이
나의 슬픔
별
강
그리고 너의 이름
2019.06.19.